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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브로큰

by 지송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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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소개와 감독 소개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액션, 복수,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의 장르로 김진황 감독의 영화입니다.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촬영기간은 2021년 1월 21일에서 2021년 4월 8일까지 했고, 개봉일은 2025년 2월 5일에 했습니다. 99분으로 1시간 39분 21초입니다. 15세 이상관람가 영화입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김진황 감독은 2015년 장편 데뷔작인 '양치기들'로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과 제22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으셨습니다. '양치기들' 외에도 2021년 영화 브로큰의 각본과 감독을 맡으셨으며. 또한 배우 김남길님과 함께 신작 '야행'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진황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인물 중심의 서사와 강렬한 감정선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치기들'에서도 현실적이면서도 극적인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브로큰'에서는 현실적인 액션을 통해 캐릭터를 드러내는 방식에 중점을 두셨습니다. 초기에는 단편 영화 '보편적 순간'과 '갑과 을'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으셨습니다.

 

2. 줄거리

잘나가던 조폭 출신이었으나 동생 석태를 대신해 감옥에 다녀온 뒤,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배민태(하정우 분)에게 벌어진 사건을 그립니다. 어느 날, 배민태는 자신의 동생 배석태가 죽고 동생의 아내인 차문영(유다인 분)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는 동생의 죽음과 아내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의 실마리를 쫓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추적하던 민태는 자신과 같은 흔적을 쫓는 소설가 호령을 만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호령의 베스트셀러 소설[야행]에서 동생 석태의 죽음이 예견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얽히고설킨 진실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가운데, 과거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과 경찰까지 사건에 개입하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서로가 서로를 쫓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배민태는 동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에 찬 추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배민태가 겪는 심리적 갈등과 액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3. 영화가 주는 메시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사랑하는 가족, 특히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한 남자의 강렬한 의지와 그 과정에서 겪는 내면의 고통을 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민태가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폭력적인 현실로 내던져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의 굴레에 묶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화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고, 인간 관계를 어떻게 뒤흔드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제목 '브로큰'처럼, 사건을 통해 깨어지고 부서지는 인간의 심리와 그 상처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려 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동생의 죽음이 소설에 예견되어 있었다는 설정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 혹은 운명론적인 관점에서의 인간의 무력함에 대한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가 가진 힘이나 혹은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이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영화 브로큰은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과거의 청산과 현재의 갈등, 그리고 진실을 향한 집념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평론가들의 평가

첫 번째 강렬함과 아쉬움 공존으로 일부 평론에서는 영화의 강렬한 액션과 거친 분위기는 인정하지만, 서사적인 부분이나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복수극으로서 설득력을 잃고 폭력과 겉멋에만 치중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스토리 및 캐릭터 비판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플롯이나 캐릭터 설정이 비논리적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특히 경찰 캐릭터의 묘사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졌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나열만 하고 깊이 있는 심리 추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세 번째 하정우 배우의 연기는 많은 리뷰에서 하정우 배우의 연기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강렬하고 몰입감 있는 연기가 영화의 유일한 장점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영화 브로큰은 주연 배우의 연기나 일부 액션 시퀀스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으나, 전체적인 서사의 완성도와 개연성, 그리고 관객과의 정서적 연결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5. 영화의 흥행

영화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개봉일인 2월 5일 하루 동안 4만 2,562명, 누적 4만 4,1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좋은 시작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객 동원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최종 누적 관객 수는 195,20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110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극장 흥행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장 상영 이후에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개봉 초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최종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여 극장 흥행 면에서는 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