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코미디,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

by 지송이 2025. 6. 4.
반응형

1. 영화의 정보와 감독소개

영화 하이파이브는 판타지, SF, 코미디, 액션 장르로 강형철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배우가 나옵니다. 촬영기간은 2021년 6월 1일 ~ 2021년 11월 7일입니다. 개봉일은 2025년 5월 30일입니다. 상영기간은 119분으로 1시간 59분 26초입니다. 지금까지 본 관객수는 644,163명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입니다. 강형철 감독이 7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입니다. 강형철 감독은 2010년대부터 가장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상업영화감독 중 한 명입니다. 원래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다니던 친구의 추천으로 편입 시험을 봐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8년 차태현 주연의 가족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했는데, 무려 총 관객수 800만이나 되는 초대박을 쳤습니다. 이것이 왜 대박이냐면 애초에 제작사에서도 이 영화가 당시에 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주연배우이자 과속스캔들 내 가장 유명스타라고 할만한 차태현을 캐스팅할 때 러닝개런티로 계약을 맺으려고 했습니다. 차태현은 이 영화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통상계약을 맺었는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초대박을 치는 바람에 러닝 개런티에 비해 엄청나게 적은 돈만 받았고, 다음부터는 영화 계약을 어지간하면 러닝 개런티로 한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연출한 <써니>(2011) 또한 연이어 초대박을 치며(당시 극장관객 700만여명), 본격적으로 충무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타짜 2를 연출하게 됐는데 최동훈 감독의 <타짜> 후속이라 상대적으로 부담도 크고 비교가 많이 되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나름 흥행했고 타짜: 원 아이드 잭의 폭망 이후 재평가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 6.25전쟁을 배경으로 음악을 소재로 한 대작인 스윙키즈를 연출했는데, 강형철 감독의 특유 개성넘치는 색이 많이 들어간 작품입니다. 감독 특유의 만화같은 연출과 영상미가 호평이나, 제한된 상영시간내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 밸런스가 실패한 강약조절과 지루한 전개 때문에 감독의 전작들과는 달리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단, 평론가들에겐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품은 과속스캔들, 써니, 시네노트, 타짜: 시의 손, 스윙키즈, 하이파이브가 있습니다.

 

2. 줄거리

이 영화는 알 수 없는 인물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후 장기 기증이 진행되면서 시작됩니다. 수술을 집도한 고닥터와 오닥터는 기증자의 피부가 강철처럼 단단하여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장기 적출 후 시신이 재가 되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습니다. 이 장기 기증자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의 과거가 간략하게 스쳐 지나가듯 보여집니다. 기증자의 심장을 이식받은 박완서는 장기 적응이 매우 잘 되어 빠르게 퇴원합니다. 그러나 과거 아내를 심장마비로 잃은 경험이 있는 완서의 아빠 박종민은 완서에게 심박수 측정 팔찌 착용을 강요하고 모든 운동을 금지하는 등 극심한 과보호를 합니다. 태권도장 관장이자 전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아빠의 보살핌 속에서 완서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우연히 샌드백을 540도 발차기로 터뜨리고 언덕길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는 등 자신의 초인적인 힘과 속도를 발견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뜹니다. 완서의 초능력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박지성은 완서에게 접근합니다. 그는 코인 투자에 일희일비하는 너드 같은 인물이지만, 자신 또한 엄청난 폐활량을 가진 초능력자임을 밝힙니다. 지성은 완서에게 자신들처럼 특별한 능력을 얻은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하고, 완서는 그의 말에 따라 장기 이식자 운동회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한편, 각막을 이식받고 손가락 튕김으로 전자기파를 조절하여 빠칭코에서 잭팟을 터뜨리는 황기동의 모습도 보여집니다. 장기 이식자 운동회에서 완서는 능력을 발휘하여 팀을 우승시키지만, 지성은 다른 능력자를 찾지 못해 실망합니다. 이때 요구르트 카트를 타고 온 김선녀가 나타나는데, 지성은 그녀의 등에서 문신을 보고 능력자임을 직감합니다. 선녀는 자신의 능력이 단지 예뻐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서, 지성, 선녀 세 사람은 치킨집에서 만나 친목을 다지고, 이후 황기동이 합류하여 자신의 전자기파 능력을 보여주며 지성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새신교의 교주 영춘이 장기 이식 후 산소마스크를 벗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모습과 이에 대한 그의 딸 춘화의 불만이 그려집니다. 또한 새신교의 작업반장 허약선이 노동자를 재촉하다 사고가 발생하자, 다친 노동자의 다친 부위에 손을 대어 고통을 흡수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사용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3. 영화가 주는 메시지

갑작스럽게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서로 연대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메시지 중 하나는 '특별함'과 '평범함' 사이에서의 정체성 찾기입니다. 주인공들은 원치 않게 초능력을 얻게 되지만, 이를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 이유를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각자가 가진 독특한 면모를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대'와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초능력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모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 하는 모습에서, 개인이 아닌 함께일 때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형철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하이파이브' 역시 이러한 진지한 주제들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인생의 변화나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평론가들의 평가

영화 '하이파이브'에 대한 평론가들의 구체적인 점수나 상세한 평론 내용은 제한적입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으로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컴퓨터 그래픽(CG)에 대한 불호 의견이 다수 존재한다고 합니다. 또한, 강형철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나 감성이 일부 관객이나 평론가에게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측면으로는, 코믹 활극 장르로서의 매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초능력을 얻은 평범한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신선한 설정이 영화의 장점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영화 하이파이브는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와 더불어, CG나 연출 스타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공존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5. 영화의 흥행

개봉 초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특히 6월 3일 대선 연휴 기간에는 17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습니다. 관객수는 약 64만 4천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약 150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약 290만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손익분기점인 29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입니다.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전체적인 흥행으로 보았을 때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